세상엔 이렇게 많은 선택지가 존재했나 싶더라고요. 웨딩드레스만 해도 실크냐, 어깨를 드러낼 것이냐 말 것이냐로 한참을 고민하다 보면, 하루가 순삭입니다. 남편 될 사람은 "그냥 예쁜 걸로 하면 되지"라고 하길래, 잠시 현실을 잊고 동화 속 왕자에게 기대를 걸 뻔했죠.

이런 우리를 구원해줄 구세주 같은 존재가 있으니, 바로 웨딩박람회! 특히 대구 웨딩박람회는 예비 신랑신부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더라고요. 단순히 업체 구경만 하는 곳이 아니라, 상담만 받아도 혜택이 팡팡, 경품도 펑펑 쏟아집니다. 게다가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지역 인기 웨딩홀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효율적입니까?

물론, 웨딩박람회 간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헤매는 시간을 반으로 줄여주는 건 확실합니다. '우리는 왜 싸웠을까' 싶었던 날들조차, 박람회 덕분에 웃으며 추억으로 남더라고요. 예비 부부라면 대구 웨딩박람회 한 번쯤은 꼭 들러보세요. 결혼 준비, 의외로 재미있을 수 있어요!